중국은 一音節 一形態素의 單音節語인 언어적 특징을 지닌 중국어를 한자라는 書寫體系를 고안하여 적어도 3,500여 년의 字形 演變 과정을 수용하면서 자신들의 언어를 오늘날까지 충분히 잘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漢藏語族(Sino-tibetan language)에 속하는 중국어와는 전혀 다른 언어 체계이면서도 각 언어 속에 포함된 수많은 낱말을 한자라는 서사 체계를 빌어 표현하여 오늘날에도 이러한 한자 어휘는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많은 古籍들이 고대 중국어 언어 체계를 학습하고 모방하여 한문으로 작성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자․어휘의 공통성과 漢籍의 현존이라는 문자적․문헌적 교차는 한국․일본과 중국의 언어가 유형적으로 다르고 음
Ⅰ. 머리말
Ⅱ. 한자 통합 논의의 전개
Ⅲ. 논의의 한계
Ⅳ. 논의를 위한 제안
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