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거주 가정폭력피해여성의 사티어집단 프로그램의 효과성

핵가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부부의 문제는 결국 가족전체의 문제가 되며, 자녀뿐 만아니라 직장생활 및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정폭 력피해자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48.5%의 여성 이 한 달에 1회 이상의 신체적 폭력에 시달렸으며(김선아 외, 2003), 남편으로부 터의 첫 폭력 발생시기는 결혼한지 1년 사이가 68.4%로 나타났고(김재엽, 2007), 가정폭력발생률은 50.4%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 2008). 가정폭력피해여성들은 폭력으로 인해 두려움, 죄의식, 절망감, 수치심, 자신감 상실 등으로 인해 무기력 해지며, 이러한 무기력감은 우울로 연결된다(알렌 켐프, 2001). 또한 이들의 성격 은 분노, 망상, 두려움, 비관 등의 성향이 높게 나타나며, 심한 경우 정신분열증 또는 경계성 인격장애로 진단되기도 한다(김희진, 2004; 이주은, 2004). 심각한 학대를 받은 여성 중 약 53%에서 우울증이 발견되며(Ammerman & Hersen, 1999), 학대받은 여성과 학대를 받지 않은 여성의 MMPI를 비교한 결과, 학대받 은 여성이 우울증, 히스테리, 정신병리적 이상 항목에서 점수가 높았다(Ammerm an & Hersen, 1999). 우울한 사람의 50%이상이 부부문제가 있다는 보고는 부부 갈등 혹은 부부문제가 우울증과 상관이 높다는 사실을 증명한다(여진아, 2009). 가정폭력피해여성은 반복적인 폭력으로 인해 일반여성들 보다 자존감이 낮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박애경, 2007). 가정폭력피해여성의 낮은 자존감과 우울은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적응에서도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