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130958.jpg
KCI등재 학술저널

샤갈(Chagall) 작품에 나타난 무의식의 상징에 관한 연구

  • 290

본 연구는 러시아 태생의 유대인 화가인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의 작 품세계를 분석심리학의 논의에 의거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심리학에서는 예술의 창조성이 예술가 개인의 정신을 넘어서는 인류 공동의 집단무의식에 기원하고 있으며, 예술은 이런 집단무의식의 내용을 의식이 지각할 수 있는 형태인 상징체계로 표현한 것이라고 본다. 분 석심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샤갈의 작품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인간정신의 심층을 차지하 고 있는 무의식의 언어를 풍부한 상징을 통해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갈의 작품에서는 개인의 경험을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집단무의식의 원형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형상화한 상징을 통해 무의식의 정신활동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그의 예술은 아 니마에 의해서 이끌어진 창조적 영감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무의식과 의식의 통합에 의해 얻어진 정신의 전체성과 대극적인 요소의 합일에 의한 정신의 초월적 기능을 나타내는 다 양한 자기원형의 상징들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샤갈의 예술에서는 무의식과 의식의 협 업을 통한 상징화과정이 가져다주는 치유적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때 상징은 분열과 부조화를 벗어나 통합과 균형을 찾아가는 정신의 치유과정을 알려주는 가장 효과적인 매 개체의 역할을 한다. 무의식의 창조성은 예술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지닌 고 유의 정신능력이므로 인간의 본성에서 유래하는 자기실현을 향한 힘과 예술이라는 창조적 행위가 지닌 치유력의 결합은 미술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이자 이론적 근거가 된다.

Ⅰ. 서 론

Ⅱ. 분석심리학의 관점에서 본 예술

Ⅲ. 샤갈의 작품세계

Ⅳ. 논의 및 결론

참 고 문 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