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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승화로서 예술의 치료적 기능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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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심리치료에서 승화는 언어중심의 심리치료와 예술심리치료를 차별화하는 예술심리치료의 핵심 치료기전이다. 예술심리치료에서 승화는 두 개의 층위에서 진행된다. 첫째로는 예술행위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표현행위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차원이며 두 번째로는 예술적 표현을 통해 성찰의 깊이와 폭이 확대되는 차원이다. 현실에 대한 불만의 표출, 즉 카타르시스를 통한 심리적 변화의 동인이 되는 소망 충족적 예술창조는 표현 자체로서 치료적 효과를 지닌다. 예술을 통한 소망충족은 자아를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여 카타르시스적 치료효과와 함께 현실이 가져다준 절망으로부터 심리적 보상을 제공한다. 이렇게 예술표현은 심리적 변화의 동인이 되면서 치료적 의미를 갖는 것이다. 예술심리치료에서 예술창조는 내적자아와 외적자아의 자연스런 만남이다. 이 만남은 진실한 서로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하는데 이 과정이 예술심리치료과정에서 예술행위를 통해 경험하는 통찰이다. 치료에서 통찰은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밖으로 꺼내놓아 그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다. 예술적 행위는 억압된 감정을 드러나게 하고 그 드러난 감정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과정에서 치료적 효능을 발휘한다. 올바른 통찰은 변화의 동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카타르시스적 승화가 ‘비움의 정화치료’라면 승화과정을 경험하며 얻게 되는 통찰은 ‘채움의 보완치료’다.

I. 서 론

II. 승화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해석

III. 예술심리치료에서 치료적 기능으로서의 승화

IV.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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