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간을 지칭하는 또 다른 표현인 ‘사이버스페이스’란 말은 사람들에게 종종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사이버(cyber)'라는 단어는 원래 수학자였던 노버트 위너가 자신이 창안해 낸 메시지의 소통과 통제 이론을 지칭하기 위하여 ‘사이버네틱스’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원래의 어원은 그리이스어로 배의 조타장치를 뜻하는‘kuber'로부터 유래한 말이다. 그러나 이 단어는 이후 윌리엄 깁슨(W. Gibson)이 1984년에 발표한 소설 <뉴로맨서>(Neuromancer)에서 가상현실이 구현된 컴퓨터 네트워크의 세계를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용어로 지칭하면서, 흔히‘가상’혹은‘허구’라는 의미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결과 물질로 구성된 현실세계와 비트로 형성된 사이버스페이스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사이버스페이스는 실재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세계’혹은‘허구의 공간’으로 간주하는 사고방식이 널리 확산된 것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낳게 하는 또 하나의 결정적인 요인은 현재 우리들이 인터넷에
1. 사이버스페이스의 성격
2. 사이버 시민사회의 형성과 발전
3. 인터넷과 청소년
4. 대안적 사이버 문화 형성을 위한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