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의 특징

본 연구는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분석을 계층으로 접근하여 살펴봄으로써 노무현 대 통령 지지율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 배경을 달리하는 계층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월별로 구분해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계층 간 나타나는 차이는 무엇인지 살펴보려 하였다. 이를 위해 유권자들을 정당일체감, 지역, 연령, 직업, 학력, 그리고 성별로 구분하였으며 이들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분 석해 보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동안 평균 지지율, 특히 임기 초 지지율은 전임 대통령들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약한 지역적 기반과 정치적 경력의 차이에 의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전임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임기 초 높은 지지율 그리고 임기 말 낮은 지지율이라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허니문 효과가 김영삼 대통 령과 김대중 대통령보다는 약한 편으로 이로 인해 임기 초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고 허니문 효과도 짧은 편이었다. 계층별 노무현 대통령의 월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정치, 경제, 사회 적 요인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정당일체감, 지역, 연령, 직업적 배경은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을 차이 나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적 으로는 호남,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 그리고 직업별로는 학생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 를 받았다. 반면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그리고 직업별로는 자영자들로 부터 낮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지역별로는 수도권, 연령대별로는 40대, 직업별로는 주부 및 블루 컬러로부터 낮은 지지를 받았다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지지 세력이 될 수 있었던 40대와 자영업자들로부터 외면 받은 것은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을 하락하게 하는 중 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경제상황에 의해 변화한 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며 특히 경제상황에 민감한 계층에 의해 크게 변화한다는 결 과를 말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