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본 연구는 최근 대중매체를 통해 만연화된 ‘엄친아’와 ‘금수저’ 담론이 부모와 자녀에게 어떠 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보고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는 담론으로부터 자신이 주 체가 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과정을 살펴보았다. 연구에서는 먼저 부모와 자녀가 ‘엄친아’와 ‘금수저’로 대표되는 현 한국사회의 계급담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인터뷰 를 통해 정리하면서 계급담론의 해체 가능성을 파악하였다. 그런 다음 인터뷰의 내용을 바탕으 로 하여 소그룹의 부모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치료적 담화를 나누었다. 집단 담화에서 참여 부모들은 그동안 무력하게 대처하고 있던 계급담론을 해체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의미화하여 자신의 이야기로 다시 말할 수 있었고 연구는 그 과정을 정리 기술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 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부정적인 한계를 지우게 만들었던 현대 사회의 계급담론에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내고 자신의 자원으로 삼을 수 있음을 발견하였 으며 이러한 치료적 담화가 병리적 증상을 다루는 임상현장에서 만이 아니라 사회전반에서 소 외된 사람들을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주장할 수 있었다.
Ⅰ. 들어가는 글
Ⅱ. 연구자료 수집
Ⅲ. 부모와 자녀가 말하는 엄친아와 금수저
Ⅳ. 다시 쓰는 부모-자녀 이야기
Ⅴ. 다시 쓰는 부모-자녀 이야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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