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연구는 공황장애에서 인지행동병합 치료와 약물 치료의 효과를 살펴보고, 두 치료법 중 상대적으로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인지행동병합 치료 집단에 참여한 38명의 환자들은 12주간 약물 치료와 집단인지행동치료를 받았고, 약물 치료 집단에 참여한 42명의 환자들은 12주간 약물 치료와 지지치료를 받았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은 주 치료제로 paroxetine, 보조 치료제로 clonazepam 혹은 alprazolam을 처방받았다.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 치료 전후로 Spielberger 상태-특성 불안 척도(STAI), Beck 우울척도(BDI), 광장공포증에 대한 인지질문지(ACQ), 신체감각질문지(BSQ), 불안 민감성 척도(ASI)를 실시하였다. 인지행동병합 치료 집단과 약물 치료 집단의 치료 효과를 분석해 본 결과, 두 집단의 모든 공황관련 측정치가 유의미하게 감소되었다. 두 치료기법의 상대적인 효과 차이를 분석해 본 결과, 인지행동병합 치료 집단이 약물 치료 집단보다 ACQ, BSQ, ASI 점수에서 유의미하게 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1개월 동안의 공황 수, STAI, BDI 점수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치료 종결 시 인지행동병합 치료 집단의 55%, 약물 치료 집단의 5%가 약물을 완전히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의 치료에서 인지행동병합 치료와 약물 치료 모두 효과적이지만, 인지행동병합 치료가 공황장애의 특정 증상 개선에 더 효과적이며, 약물을 끊는데도 효과적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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