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요인 테러리즘의 대응체제 구축방안

테러(terror)와 테러리즘(terrorism)은 인류역사와 함께 존재해 왔으며 이시대의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현대의 고도로 발달된 과학과 기술은 오늘날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제사회를 테러리즘의 잠재적 희생자로 몰아가고 있으며 범국가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지역분쟁, 내란, 민족해방운동, 테러리즘 등의 제 폭력 현상은 인류가 폭력과 테러리즘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인식하게 한다. 오늘날 테러리즘은 그 대상이 한 개인이나 사회가 아니라 국가적 대상까지를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테러리즘이 개인이나 사회의 범주를 넘어 국가간의 분쟁과 대리전쟁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 국제사회에서 분쟁의 방법으로 테러리즘과 저강도 분쟁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국제 테러리즘은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국가안보문제의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과 연구를 필요로 하는 특수한 방식의 전쟁형태(special mode of warfare)로 등장하였으며 전쟁의 다양한 스펙트럼 속에서 테러리즘이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유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크고 작은 테러리즘은 사회와 국가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회질서와 국가 통치 질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구소련 붕괴이후 핵무기, 조직범죄, 테러 집단들의 조직화 및 세계를 경악시키고, 국제사회에 크나큰 충격파를 던져 주었던 미 9․11테러사건 이후 미국의 反테러 전쟁에 동참한 동맹국들의 테러 위협의 증가로 인해, 경호를 책임지고 있는 각국 경호 전문기관과 보안기관, 치안기관 및 특수기관 등이 국가 요인에 대한 테러에 대비하고 있으나, 요인테러의 방법과 수법이 더욱 과학화, 고도화 되고 잔인해지고 있어 국가요인에 대한 신변보호활동에 심적 부담감은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실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