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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유식철학의 인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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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사물이 지니고 있는 전체량과 관련해서 유식 철학의 인식론이 우리에게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대상에 연해서 일으키는 감각, 감정, 사고 등을 포함하는 우리들의 인식 상은 첫째, 사물의 실상 - 진실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둘째, 대개는 망상이라는 것이다 .각각의 사물이 지니고 있는 전체량은 크게 구별해서 수연량과 불변량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현상적 측면의 량이고 후자는 전자의 본질적 측면이다. 전자를 동적량 후자를 정적량이라고 할 수도 있다. 유식사상을 신 물리학이 천명한 ‘사물의 실재는 진공이다’라는 말과 연관지어 볼 때 ‘사물’은 수연량으로시 ‘현상-동적’으로 그리고 ‘진공’은 불변량으로소 ‘본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은 하나의 사물이 가지고 있는 모순적 양면성에 있어서 신 물리학과 유식이 견해를 같이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색즉시공의 불교사상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수연량과 불변량을 구체적으로 열거해 보면 ■ 수연량(현상측면) 1. 각각의 사물이 직접 제시하고 있는 현시량 2. 그것의 분자 원자 이원자 차원의 실재량 3. 내재된 정보량 - DNA와 아뢰야식 정보 4. 과정성으로서의 유동량 5. 전 우주적 상호 관계량 ■ 불변량(진공 측면) 1. 무현상, 무실체 - 발생했을 때만 현실적인 것이 된다 2. 전일우주적자연지 3. 향상일로성 4. 현상계 유동변화의 원동력과 원리 따라서 우리가 사물에 연해서 느끼는 주관적인 감각 감정 직관 사고 등은 너무나 부족하고 오류 투성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유식 수행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논문은 우리들 각자가 자신들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상념에 속지 말아야 할 까닭과 언제 어디서나 보다 나은 심수(心數-심리적 요소들을 조합하는 차원)를 지향해야 할 필요성을 논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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