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역동적 집단상담이 대학생들의 자아정체감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밝히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는 집단상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D대학교 대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자아정체감 사전검사를 실시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각 12명씩 무선 배정하였다. 실험집단에는 2박3일 동안 1회기당 2시간씩 10회기의 정신역동적 집단상담을 실시한 후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통제집단에는 본 프로그램의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같은 시기에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자아정체감 측정도구로서는 Dignan(1965)의 자아정체감 척도를 서봉연이 번안, 제작한 자아정체감 척도를 사용하였고, 자아정체감을 측정하는 64개 문항(4점척도)중 5문항은 원 척도에서 삭제하여 사용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해 SPSSWIN 11.0을 이용하여 변량분석(ANOVA)으로 처리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수준은 .05이다. 이를 통하여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역동적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자아정체감 검사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따라서 정신역동적 집단상담은 자아정체감 검사점수에 긍정적으로 효과를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신역동적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투입된 실험집단의 자아정체감 검사점수는 집단상담 실시 전과 실시 후에 있어 자아정체감 하위척도인 안정성, 목표지향성, 독특성, 자기주장, 대인관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인역할기대, 자기수용, 자기존재의식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정신역동적 집단상담
자아정체감
정신역동적 집단상담과 자아정체감
연구방법
측정도구
연구 결과
논 의
참 고 문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