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130207.jpg
KCI등재 학술저널

파블로 네루다의 한국수용에 관한 문제점 고찰

  • 37

파블로 네루다의 한국수용과 관련된 문제점을 살펴보기 위해 그를 사랑의 시인과 민중의 시인, 자연의 시인 등으로 구분해 보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 및 작가에 대한 평가를 영화와 번역물, 우리문학에 수용된 정도를 중심으로 고찰해 보았다. 우선 영화는 네루다를 소개한 점은 인정되나 시인과 이탈리아와의 관계를 너무 강조한 것이 흠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영화는 시인과 관련된 사랑과 민중, 자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번역서는 시인의 일부 작품만 소개되어 있고, 번역자 중에서는 스페인어 비전공자가 거의 50%를 점하고 있는 것, 시와 관련된 작품이 민중과 사랑에 편중되어 있는 것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추억』이 소개된 것은 대단한 업적이라고 간주할 수 있고 네루다에 관한 영화의 원본인 스카르메타의 소설이 번역된 것은 영화에서의 결점을 보완하는 좋은 자료가 된다. 하지만 네루다를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서는 전공자들이 『지상의 거처』와 송가와 관련된 다른 작품들도 번역해야 할 것이다. 우리 문학에의 수용을 보면, 수필부분은 그렇지 않으나 네루다를 언급하는 일부 시인들이 주로 사랑과 민중의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비평서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루다를 자연의 시인임을 경시하는 경향이 보인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네루다를 아끼는 시인들이 그의 시를 모방하고 비평가들은 그가 자연의 시인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서 론

네루다의 세 얼굴

한국수용 상황과 문제점

결 론

후 추

참 고 문 헌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