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적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비만 남중학생의 신체상, 자아효능감, 역기능적인 태도 및 대인관계에 미치는 효과

본 연구는 비만한 남중학생을 대상으로 신체상 만족도와 대인관계 및 자아효능감을 향상시키며, 역기능적 태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인지행동적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Thomas F. Cash(1995)의 신체상 개선을 통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번안하고 Beck(1997)의 프로그램과 Greenberger(1995)와 Padesky(1999)의 집단상담 프로그램, 황효정(1999)의 명상 프로그램, 조영순(2004)의 사회적 유능성 증진 프로그램을 참고로 하여 우리나라의 비만 남중학생의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구성하였다. 연구대상은 부산광역시 G군에 소재하는 G중학교 3학년 남중학생 182명 중에서 학교 신체검사에 의한 결과 신체충실지수가 비만으로 판정된 학생 중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생 22명으로 실험집단 11명, 통제집단 11명을 무선 배정하였다. 실험집단 11명을 대상으로 6주 중에 1일 90분씩 주당 2회기씩 9회기에 걸쳐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을 위하여 신체상 검사, 신체상 만족도 검사, 자아효능감 검사, 역기능적태도 검사, 대인관계 능력 검사를 프로그램 실시 전과 실시 후에 각각 실시하였고, SPSS 10.0 프로그램으로 공변량분석을 통해 양적 변화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인지행동적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비만 남중학생의 신체상과 자아효능감과 대인관계능력이 향상된 반면에 신체상만족도는 향상되지 않았으며, 역기능적인 태도는 감소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비추어볼 때 인지행동적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비만 남중학생의 역기능적인 태도를 감소시키고, 신체상, 자아효능감,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