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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퇴계의 경(敬)사상과 정신분석치료과정의 비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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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성리학의 큰 흐름의 하나인 퇴계의 경 사상을 고찰하여 한국의 토착적 상담이론으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으로 경 사상과 정신분석치료 과정을 비교분석하여 첫째, 인간을 어떤 존재로 보느냐 하는 관점에서 인간관을 비교 분석하고, 둘째, 심리적인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관점에서 마음의 구조와 작용을 비교 분석하고, 셋째, 심리적 문제해결 과정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경 사상이 토착적 상담이론으로서의 가능성에 시사하는 바를 찾고자 하였다. 두 이론 을 비교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인간관의 관점에서 공통점은, 경 사상과 정신분석치료는 모두 개인의 인격실 현(주체성 확립)을 목표로 하며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으로 환경보다는 인간의 내적 요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차이점으로는 경 사상은 인간을 생래적으로 선한 존재라고 가정하며, 인간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불변하거나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경 사상은 이러한 성선설에 기반을 두고 천인합일하여 인격을 실현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는다. 이에 비해 정신분석 치료에서 인간은 생래적으로 충동적이며 본능적인 악한 존재이며, 인간의 본성은 비합리적이고 결정론적이다. 따라서 정신분석 치료의 목표는 본능적 충동을 주로 다루며 인간의 핵심감정을 해소, 극복하여 인격을 실현하는 것이다. 둘째, 마음의 구조와 작용에서의 공통점은 경 사상의 심(心), 성(性), 정(情)과 정신분석 치료의 초자아, 자아, 원초아의 각각의 세 요소 가운데, 심의 기능과 자아의 기능이, 본연지성의 성과 초자아가 상응하는 면이 있다. 한편 차이점은 경 사상에서는 마음의 구조를 여러 개의 요소로 나누어보지 않는데 정신분석치료에서는 마음의 구조를 작용과 성격을 달리하는 여러 개의 요소로 나누고, 이들 상호간에 혹은 그 내용물들 간에 힘들이 상호작용하는 일종의 역동적 구조물로 보았다. 퇴계의 심은 정신분석치료와는 달리 생성론적, 비결정론적이다. 이는 지속성과 안정성 있는 성격의 구조만을 나타낸다기보다 생성되는 심적 상태를 설명하기 위하여 제안된 것이다. 셋째, 공통점은 문제해결 과정은 초기단계부터 자기관찰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지적 접근과 정서적 접근이 상호보완 적, 동시적으로 이루어진다. 차이점은 경 사상은 긍정적인 면을 확충시켜 성

Ⅰ. 서 론

Ⅱ. 퇴계의 경(敬)사상

Ⅲ. 정신분석치료

Ⅳ. 경(敬)사상과 정신분석치료 과정의 비교

Ⅴ. 결 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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