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문제음주가 청소년자녀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 : 자존감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부모의 문제음주와 자녀의 적응간의 관계에서 자존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부모가 문제음주이지만 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보호요인을 확인하여 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7세에서 19세 사이의 고등학교 학생 374명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였고 연구문제의 검증을 위해 SPSS/WIN 14.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이원변량분석(two-way ANOVA)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COAs의 내면화 문제에는 부모의 문제음주와 자존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두 변수간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COAs의 외현화 문제에는 부모의 문제음주와 자존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두 변수간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자존감이 높은 집단은 부모가 문제음주이더라도 외현화 문제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COAs의 적응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