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 문화교양으로서의 여가 교육

본 연구는 전통적인 학교교육을 통한 인문교양의 한계를 해석학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적으로 ‘문화교양’의 개념을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미래 교육환경은 컴퓨터 기반의 유비쿼터스, 노마드 사회에 따른 탈학교, 평생-학습학, 자기 주도적 학습경험, 여가를 통한 문화체험의 확대 등이 예견되고 있다. 입시와 선발의 메커니즘에 의해 기능하는 학교교육은 개인으로 하여금 어떠한 행복감, 즐거움, 재미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의 교양인은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력으로 만들어 가며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훈련하는 학습경험을 통하여 형성될 것이다. 인문교양을 대체하는 포스트모던 문화교양은 탈학교의 여가교육환경에서 그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다. 다시 말해 탁상(卓上)의 텍스트를 통한 평면적, 인지적 교양이 아니라 지상(地上)의 체험을 통한 입체적, 감각적 교양은 개인으로 하여금 삶의 행복감과 자아의 진실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문화교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