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130155.jpg
KCI등재 학술저널

한국 영화의 세계화와 여가의 사회적 의미

  • 83

세계화로 말미암아 여가산업으로서 한국영화산업과 여가활동으로서 한국인의 영화보기는 변동하고 있다. 한국영화산업과 한국인의 영화보기가 세계화 상황에서 물밀 듯이 들어오는 세계영화와 그에 맞선 민족정체성 정치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WTO 체제의 수립과 함께 한국영화시장은 개방되었고, 동시에 민주화와 함께 국가의 성격이 발전국가에서 탈발전국가로 이행해 감에 따라 국가는 더 이상 영화시장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없었다. 변화된 상황에서 한국의 영화제작자들은 한국인의 정서에 부합하는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한국인들은 지구적 표준을 앞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보다는 한국의 현실을 재현하는 영화를 더 보고 싶어 했다. 세계화는 한국영화산업과 한국인의 영화보기에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생산했다. 한편으로 지구적 생산물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한국영화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왔지만, 다른 한편으로 종래에 볼 수 없었던 정체성정치가 펼쳐지기도 했다. 세계화 상황에서 한국인의 민족정체성은 훼손되지 않고 더욱 강화되었으며, 한국영화의 다양성은 증가하면서도 한국영화와 외국영화의 대조는 줄어드는 모순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따라서 여가의 사회적 의미는 자유도 아니고 해방도 아니며 자율결정도 아니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조건 지워지는 것이다.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 고 문 헌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