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휴양지역에 있어서 시민참여활동의 실태와 추진여건 : 일본 국영공원의 사례

지역에 밀착한 관광이 추진되면서, 관광지의 개발 및 관리운영에 있어서도 시민참여에 의한 관광지만들기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관광과 관련해서는 아직 시민참여활동이 본격화 되고 있지 못해, 그의 구체적인 활동범위 및 방향 등이 정리되지 못한 상태다. 본 연구는 관광휴양지역에 있어서 시민참여의 활동범위와 그 추진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일본 국영공원을 대상으로, 시민참여활동의 실태와 그 특성적 여건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결과 국영공원의 시민참여활동은 “테마자원”과 “테마시설”을 중심으로 매우 세분화되고 있고, 그 범위는 단순한 안내 및 관리가능을 넘어 연구회 및 학습회 등을 통해 보다 조직적,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서 개발계획과 평가단계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국영공원에서 이처럼 시민참여활동이 활발히 조직적으로 추진되는 데에는 국가 및 지역 대표자원에 대한 인식의 공유와 함께, 시민참여활동 및 지역인재를 지원ㆍ육성해 나가는 운영주체 등의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우리에게 2가지 점을 시사해 준다. 하나는, 관광휴양지 내에서 시민참여활동이 보다 활발히 전개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적인 자원 및 자원관리에 대한 명확한 방향제시가 필요하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시민참여활동을 지원해 나가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에 중점을 둔 참여형 프로그램과, 현장위주의 지원체계가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