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라이프스타일 척도개발 연구

본 연구는 여가라이프스타일 척도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개방형 설문을 통해 성인들의 여가에 대한 신념과 여가생활 특성 및 패턴을 탐색적으로 알아보았으며(연구 1), 이를 통해 탐색된 여가생활에 대한 신념이나 행동패턴(여가라이프스타일)들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여가라이프스타일 예비목록을 구성하여, 여가라이프스타일 요인의 구조와 특성을 파악하였다. 또한 성, 결혼유무, 연령에 따라 여가라이프스타일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탐색적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우선, 연구 1은 130명(남: 75명, 여: 55명)의 성인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내용분석하였다. 그 결과, 5가지 여가라이프스타일 차원 즉, ‘계획적, 효율적, 적극적인 여가생활’, ‘즐거움과 재미, 스릴 등 내재적 동기 충족을 위한 여가생활’, ‘참여용이성’ 차원, ‘자기계발과 성장을 위한 여가생활’ 그리고 ‘관계중심적 여가생활’이 추출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여가라이프스타일 예비문항목록이 구성되어, 연구 2가 수행되었으며, 총 336부의 자료(남: 95명, 여: 241명)가 분석되었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여가라이프스타일의 요인으로 총 7개가 추출되었으며, 이들 요인의 전체 설명변량은 43.71%였다. 제 1요인은 ‘합리적 계획성’ 요인이며, 제 2요인은 ‘감각추구성’ 요인이었다. 제 3요인은 ‘여가무기력성’, 제 4요인은 ‘참여용이성’이었다. 제 5요인은 ‘관계중심성’ 요인이었으며, 제 6요인과 제 7요인은 각각 ‘가족중심성’과 ‘일중심성’요인이었다. 이들 요인의 내적 일치도를 살펴본 결과 모두 양호하였다. 성, 결혼유무, 연령에 따라 여가라이프스타일 요인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이들 변인간에 서로 다른 여가라이프스타일의 특성을 보여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여가라이프스타일척도 개발을 위한 최초의 연구이며, 향후 여가교육 및 상담분야에서 실질적인 개입을 위한 진단도구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