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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화업법계연기설과 가족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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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불교의 법계연기설은 부분과 전체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훌륭한 지침이 된다. 가족치료에서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나 증상들을 그 개인의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법계연기란 법계의 사물이 천차만별이지만 서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가족은 서로 분리된 개인의 연합체가 아니라 상호의존적이고 순환적 인과관계를 지닌다. 이는 화엄법계연기가 가족치료에 있어서의 체계론적 입장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법계연기를 설명하는 육상원융론의 총별, 동이, 성괴라는 세 쌍의 상대되는 개념은 가족이라는 또 하나의 법계를 훌륭하게 설명해준다. 총상은 가족전체를 의미하고 별상은 가족구성원을 뜻한다. 동상은 한 가정을 구성한다는 동질성을 말하고 이상은 가족구성원 각자가 성별, 모습, 개성이 각각 다른 것을 말한다. 성상은 가족 구성원이 상호의존적으로 한 가족을 이루는 것을 말하고 괴상은 각자의 특성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와 역할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육상 중 어느 한 부분만 무시되거나 강조되어도 병리적인 가족이 될 우려가 있다. 기능적인 가족이란 체(총, 별),상(동, 이),용(성, 괴) 이 잘 조화된 가족, 가족이라는 동질성과 가족구성원이라고 하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육상이 원융한 법계연기의 세계를 구현하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화엄사상은 부분과 전체의 조화로움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화엄선을 통한 수행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법계연기설은 보살의 정신과 행원의 이론적 근거가 된다. 가족체계의 변화를 통하여 내가 성장하고 나의 성장은 또한 가족체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화엄경에서 초발심시변성정각이라고 했듯이 내가 곧 가족이고 우주이므로 우리 모두는 자기성장을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 해야 할 것이다.

1.머리말

2.연기설의 이해

3.화엄의 법계연기설

4.가족치료의 체계론적 입장

5.화엄법계연기설과 가족치료

6.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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