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반계와 전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의 진로성숙도가 어떠한지, 그리고 개인 및 부모자녀 관계요인이 진로성숙도의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패널 조사를 통하여 수집된 종단자료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등학생 2,883명을 대상으로 3년 동안의 진로성숙도와 관련변 인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성숙도는 고등학교 시기에 점차 증가하며, 고등학교 3학년 시기에 진로성숙도가 급등하는 특성을 보인다. 둘째, 진로성숙도의 초기치는 일 반계 고등학생들이 더 높고, 변화율은 전문계 학생들에게서 더 높았다. 그러나 전문계 고등학생의 진로성숙 도가 일반계 고등학생보다 낮은 실태는 전문계 고등학생의 진로성숙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특화된 진로교육 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셋째, 학교계열에 관계없이 자신이 공부를 잘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진로성숙도 의 초기치가 높아 자신의 진로에 대한 설계나 조망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부모와 자신의 관계 를 지각하는 질적 측면은 고등학교시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로발달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일반계 고등학 생에게는 부모자녀관계의 긍정적 측면, 전문계 고등학생에게는 부모자녀관계의 부정적 측면이 영향을 미친 다는 점은 진로지도 및 상담 시 학교 계열에 따른 차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다층모형을 적용 하여 진로성숙도의 변화를 학교계열에 따라 살펴보았고, 전통적인 구조적 변인인 개인 요인 외에 부모자녀 관계의 질적 측면의 영향을 동시에 고려한 차이점을 도출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Ⅰ. 서 론
Ⅱ. 연구방법
Ⅲ. 결과 및 해석
Ⅳ.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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