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노출아동을 위한 자아존중감 향상 집단프로그램이 자아존중감과 내재/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효과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폭력노출아동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향상과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를 완화시키는 집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여러 문헌에서 자아존중감은 가정폭력노출아동에게 매우 중요한 심리적 특성이라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를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자기성장 집단 상담을 기 본 틀로 하여 외상의 집단 심리치료 접근을 하였고, DAP, CAS프로그램, Alessi와 Hearn의 통합적 개입 프 로그램을 토대로 양혜원(2002)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은 쉼터거주 초 등학교 아동 14명으로 실험집단 7명(남 3명, 여 4명), 통제집단 7명(남 3명, 여 4명)이다. 사전-사후 통제집 단 설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집된 자료는 Mann-Whitney U 검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실험집 단 아동들은 자아존중감, 내재화 문제, 외현화 문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반면 통제 집단에서는 자아존중감, 내재화 문제, 외현화 문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개인 사례에 대한 질적 분석은 집단에서 모방의 효과와 공감 및 지지의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두 사례를 연구 참여자들이 작성한 회기별 평가기록과 어머니 사후 질문지 및 연구자와 보조진행자의 평가기록을 종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가정폭력노출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자아존중감 향상 집단프로그램의 핵 심요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