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만 4-5세 유아들이 문해활동에 대해 보이는 선호도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여 타당화 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전국 9개 지역의 33개 기관에 다니는 유아 1,035명(남아 536명, 여아 499명)과 교 사 154명으로부터 얻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이 검사의 구 성개념 타당도를 살펴본 결과, 발현적 문해활동(8문항)과 관습적 문해활동(11문항)의 두 요인이 확인되었 고, 서로 정적 방향, 적정 수준의 상관을 보여 법칙타당도와 판별타당도 역시 확보되었다. 또한 유아용 기관일과활동 선호도 검사와 상관이 발견되어 공인타당도를 뒷받침하였다. 둘째, 검사-재검사 신뢰도와 문항 간 내적 일치도를 통해 이 검사의 신뢰도가 확보되었다. 셋째, 이 검사는 적합한 문항양호도와 문항 변별도를 보인다. 넷째, 교사들은 4-5세 학급 간에 문해활동의 실시정도와 중요도에 차이가 없다고 인식 하였고, 유아들의 선호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였다. 다섯째, 유아들은 관습적 활동보다 발현적 활동 을 선호하였고, 5세가 4세보다 더 높은 문해활동 선호도를 보였으며, 여아들이 남아들보다 관습적 문해활 동을 더 선호하였고, 유치원보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들의 문해활동 선호도가 더 높았다. 유아 문해활 동 선호도 검사는 다양한 문해 활동에 대한 유아의 주관적 태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문해활동의 종류별로 유아의 선호도를 파악하여 학습 성향에 맞는 교수법과 환경 구성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