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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노래부르기가 초기치매 환자의 단어 회상에 미치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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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노래 부르기를 통한 기억방법이 초기 치매 환자의 단어 회상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한 주간치매보호소에 있는 노인과 정신병원 노인병동에 입원한 환자들로서 치매로 진단 받은자 중 MMSE-K 점수가 15-24점이며 기억등록과 언어, 인지에 문제가 없고 기억회상은 0점을 받은 35명이었다. 연구방법은 실험그룹 21명과 통제그룹 14명으로 나누어 노래 부르기와 읽기를 통한 기억방법에 따른 즉각적으로, 또 5분 지연 후에 회상한 단어의 평균 개수를 비교하였다. 또한, 노래 부르기 그룹은 단어 회상 시 멜로디 단서의 유무에 따라 회상한 단어의 평균 개수도 비교하였는데, 이것은 노래 부르기 방법으로 단어를 기억한 후 단어를 회상할 때 멜로디 단서를 허밍으로 제시하여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노래 부르기 그룹과 읽기 그룹 간에 즉각적으로 회상한 단어의 개수와 5분 지연 후 회상한 단어의 개수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5). 하지만, 노래 부르기 집단 내에서 멜로디 단서 유무에 따른 단어 회상에서는 즉각적인 단어 회상 개수, 5분 지연 후 단어 회상 개수 모두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따라서, 노래 부르기는 초기 치매 환자의 기억을 돕는 즉각적인 방법이라 사료되며, 친숙한 멜로디에 가사를 바꾸어 노래 부르는 방법은 기억에 있어서 치매환자의 손상되지 않은 정서적 반응을 지원하여 살아있는 뇌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기억의 새로운 network를 형성하게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단어 회상 시 멜로디 단서를 제공하는 것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회상하는 개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치매 환자의 정보 인출을 돕는 방법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방법

결과

논의 및 제안

참고문헌

영문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