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노인들의 가창 성역(歌唱聲域), 즉 편안한 노래 부르기가 가능한 성역을 조사하여 노인 집단을 대상으로 노래 부르기 활동을 시행하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될 기초 자료를 제공하려는 것이었다. 이 목적을 위하여 제기된 연구 문제는 첫째, 한국 노인의 평균 성역은 무엇이며 대다수의 노인들이 편안한 음고로 노래 부를 수 있는 기능적인 성역은 무엇인지, 둘째, 남녀 노인들의 가창 성역은 각각 무엇이며 성역폭에 있어 두 그룹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셋째, 노인들의 가창 성역은 하한음,상한음,성역폭에서 나이에 따른 유의미한 경향성이 존재하는지였다. 서울과 인천에 소재한 양로원과 노인복지관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60~94세의 노인 76명(여자 42명, 남자 34명)이 이 연구의 대상자로 참여되었다. 성역의 측정은 개인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전의 연구에서 사용된 방법인 Vocal Range Check Form(Kuhn, Wachhaus, Moore, & Pantle, 1979)에 따라 E₄음으로부터 시작하여 각 개인이 편안하게 노래 부를 수 있는 한계음에 이를 때까지 키보드로 연주되는 각 음고를 허밍으로 일치시키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의 가창 성역은 F#₃~A#₄의 음고 범위와 평균 17 반음의 성역폭을 가지며, 약 75%의 노인들이 편안하게 노래 부를 수 있는 기능적인 성역은 G#₃~G#₄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E₃~A₄, 남자가 G#₂~B₃의 성역을 가지며, 성역폭은 각각 17.8반음과 15.1반음으로서 T검증 결과 여자가 남자보다 2.7반음 더 넓은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또한 노인들의 성역과 성역폭은 남녀 모두 연령에 따라 미미하게 감소되었으며 특히 상한음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이 연구의 결과는 음악치료사 등 노인 그룹을 대상으로 가창 활동을 인도하는 전문가들의 능숙한 전조 기술을 제안하고 한국 노인의 성역에 적합한 노래와 조성의 선택에 도움을 줌으로써 가창 활동의 치료적․교육적 효과를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요구되는 노인용 가창 자료의 발행을 독려하고 이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1.방법
2.결과
3.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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