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산전 음악치료 프로그램이 초임부의 불안과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대상은 2006년 1월 10일부터 3월 30일까지 대전 M 병원 산부인과 외래에서 산전 등록을 하고 관리를 받고 있는 초임부 40명이었다. 이들은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각각 20명씩 무선 배정되었으며, 이들 중 통제집단에서 사전 검사에는 참석하였으나 사후 검사에 불참한 2명과 실험집단에서 4회기부터 출산으로 인해 산전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불참한 1명을 제외한 37명의 데이터가 통계처리 되었다. 실험집단에게는 M 병원의 갤러리(활동실)에서 산전체조와 함께 6주 동안 주 1회 40분씩 총 6회의 산전 음악치료 프로그램이 시행되었으며, 통제집단에게는 산전체조만을 시행하였다. 실험집단에게 제공된 산전 음악치료 프로그램은 노래 부르기, songwriting, 악기활동, 가사토의, 음악 감상 활동을 포함한 6회의 집단 음악치료 및 개인별 선호 음악 CD 감상으로 구성되었다. 연구자는 실험 전 대상자들에게 상태 불안 척도, 임부의 스트레스 척도, 손가락 온도를 사전 검사로 실시하였으며, 모든 산전 음악치료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게 사전검사와 동일한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상태불안 점수에서 산전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나타냈다. 둘째, 임신 스트레스 점수에서 산전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나타냈다. 셋째, 손가락 온도 수치에서 산전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승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산전 음악치료 프로그램이 기존에 임신부를 대상으로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산전체조 프로그램이 제공할 수 없는 심리적 중재로서 초임부의 임신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완화시키는데 있어 유용한 정서 지원 산전 프로그램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방법
결과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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