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삶의 만족감 및 양육행동과 남,여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간의 관계

본 연구는 어머니의 삶의 만족감 및 양육행동과 아동의 사회적 유능성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이러한 차이가 아동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탐색하는데 주목적을 두었다. 연구대상은 3 -7세 유아와 어머니 190쌍이었다. 어머니의 삶의 만족감과 양육행동 및 아동의 사회적 유능성은 질문지를 통해 측정하였고, 연구문제 분석을 위해서는 상관관계 분석 및 SAS를 이용한 매개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삶의 만족감과 양육행동간의 관계는 아동의 성에 따라 차이가 있어, 여아의 어머니는 삶의 만족감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하였으나, 남아의 어머니는 이러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사회적 유능성간에도 아동의 성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 남아의 경우 긍정적 양육행동을 할수록 위축행동을 적게 나타내었으나, 여아의 경우는 공격적 행동을 적게 나타내었다. 셋째, 어머니의 삶의 만족감과 양육행동 및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간의 관계에서 남아의 경우는 어떠한 유의미한 관계도 나타나지 않은 반면, 여아의 경우는 어머니의 삶의 만족감이 높은 경우 긍정적 양육행동을 보이며, 여아의 위축행동이 적게 나타났다. 넷째, 어머니의 삶의 만족감은 양육행동을 매개로 아동의 사회적 유능성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아의 경우, 어머니의 삶의 만족감은 설명적 양육행동을 매개로 여아의 사려깊음 행동과 사회성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