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기질 및 어머니의 정서표현 수용태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능력과의 관계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의 기질 및 어머니의 정서표현 수용태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능력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3～5세 유아의 어머니 420명이고, 수집된 자료는 Cronbach's α, 빈도, 퍼센트, 평균, 표준편차, 이원변량분석, 상관분석, 단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에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났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높게 나타났다. 둘째, 유아의 기질의 하위요인 중 활동성과 반응성은 성별에 따라 남아가 여아보다 높게 나타났고, 연령에 따라서는 전체 유아의 기질과 생리적 규칙성에서 3세와 5세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의 정서표현 수용태도는 연령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나, 어머니는 남아보다 여아에게 불안의 정서표현에 대해 더 수용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넷째,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은 유아의 기질과 어머니의 정서표현과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끝으로,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유아의 연령, 기질의 하위요인 중 반응성, 활동성, 적응성, 어머니의 정서표현 수용태도 가운데 화에 대한 수용태도 그리고 성별의 순이었으며, 이들 변인들의 설명력은 37.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