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초등학교 아동의 자아정체감 연구 : 어머니 양육행동과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농촌지역 초등학교 아동의 자아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탐색하여 농촌지역 아동의 자아정체감에 체계적 이해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연구대상은 전라북도에 재학 중인 4, 5, 6학 년 아동 280명이다. 연구결과는 첫째, 농촌지역 아동의 성별과 학년에 따라 자아정체감은 유의미한 차이 가 나타났다. 남아가 여아보다 자아정체감을 더 높게 지각하였으며, 5학년이 6학년보다 더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농촌지역 아동의 사회인구학적 변인, 어머니 양육행동, 아동의 학교생활만족도는 자아정체감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온정․수용을 높게 지각한 아동일수록 학교 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며 친구관계가 원만하고 학업성취가 좋으며 그런 아동일수록 자신에 대한 자아 를 강하게 인식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자아정체감 형성에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머니 양육행동 변인 중 허용․방임, 거부․제재를 높게 인식하는 아동은 학교생활만족도도 낮아지고 자아정체 감도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농촌지역 아동의 사회인구학적 배경, 어머니 양육행동, 아동의 학교생 활만족도가 자아정체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 양육행동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 치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개별변인으로는 학교생활만족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