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일학년 학교적응의 예언 변인들 간 관련성 탐색 I

본 연구의 목적은 학령 초기 학교적응과 관련되는 변인을 탐색하고 변인 간의 직․간접적 인과관계를 알 아보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만 7세 된 아동의 어머니와 각 아동의 학교 담임교사 118쌍들이다. 가족응집 력 및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아동의 사회적 유능성을 어머니 보고로 측정했으며, 학교적응은 아동의 각 담임교사의 보고를 통해 측정하였다. 어머니보고 및 교사보고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상관분석, 단계적 회귀분석 및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아동의 사회적 유능성과 학교적응 을 유의미하게 예측했는데, 특히 양육효능감의 하위영역 중, 의사소통효능감은 사회적 유능성을 유의미하 게 예측해 주었고, 훈육능력효능감은 학교적응 및 그 하위영역인 학교생활적응, 학업수행적응 그리고 또 래적응을 예측해 주었다. 경로분석 결과, 가족응집력은 양육효능감에 그리고 양육효능감은 학교적응에 직 접적 효과를 보였다. 가족응집력이 학교적응과는 직접적 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나, 양육효능감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인 관련을 보였다. 또한 응집력은 사회적 유능성에도 직접적 효과는 보이지 않았으나, 양육효 능감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인 관련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학령 초기 학 교적응에 직접적 효과를 보일뿐 아니라 응집력이 학교적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도록 매개적 역할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