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인애착이 정서조절양식과 사회불안을 매개로 대인관계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경기지역 소재 4년제 대학교 1곳과 충청지역 소재 4년제 대학교 1곳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남학생 324명, 여학생 305명으로 총 629명의 대학생이 연구대상으로 선정되었 다. 성인애착은 Fraley 등(2000)이 성인애착유형검사로 개발한 ECR-R(Experiences in Close Relationship-Revised)을 김성현(2004)이 번안한 척도로, 정서조절양식은 Garnefski 등(2001)이 개발한 인지적 정서조절 질문지(Cognitive 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를 김소희(2004)가 번안, 수정한 척도로, 사회불안은 LaGreca(1998)가 개발한 청 소년용 사회불안 척도(SAS-A)를 문혜신과 오경자(2002)가 번안한 척도로, 대인관계능력은 Buhrmester 등(1988) 이 개발한 대인관계능력 검사(Interpersonal Competence Questionnaire)를 김창대와 김수임(1999)이 번안한 척도로 각각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 백분율,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통계처리 되었 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착회피와 애착불안이 높을수록 대인관계능력의 수준이 낮았고, 대 인관계능력에 대한 애착회피의 설명력이 애착불안보다 높았다. 둘째, 성인애착의 불안, 회피 차원은 정서조 절양식을 매개로 대인관계능력에 영향을 미쳤고, 특히 애착불안과 대인관계능력 간을 완전하게 매개하였다. 셋째 성인애착의 불안, 회피 차원은 사회불안을 매개로 대인관계능력에 영향을 미쳤고, 정서조절양식과 마찬 가지로 사회불안은 애착불안과 대인관계능력 간을 완전하게 매개하였다. 본 연구는 애착과 대인관계능력사 이의 인지적으로 수정이 가능한 정서조절양식과 사회불안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고착되어 변화가 어려 운 애착으로 인해 대인관계문제를 가진 내담자들을 위해 상담장면에서 더욱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입의 근거를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I. 서 론
Ⅱ. 연구방법
Ⅲ. 결과 및 해석
Ⅳ.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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