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성인이 지각한 가정생활, 직장생활, 여가생활 및 전반적인 행복의 수준과 행복의 요인을 분석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직업성취 집단별, 가정경제수준 집단별, 자녀학업성취 집단별 행복 수준의 차이와 행복의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은 성인 1,970명(남 985명, 여 985명)이었으며, 질문지는 연구자가 제작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들은 다소 행복한 편이었으며, 성인의 행복 수준은 직장생활이나 여가생활에 비해 가정생활에서 가장 높았다. 둘째, 직업성취 집단별 행복 수준의 차이를 공변량분석했을 때, 직업성취도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가정생활, 직장생활, 여가생활에서의 행복 수준 및 전반적 행복 수준이 높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가정경제 집단별 공변량분석에서는 가정경제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자녀학업성취 집단별 공변량분석에서는 자녀학업성취도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가정생활, 직장생활, 여가생활 및 전반적인 행복 수준이 높았다. 셋째, 직업성취, 가정경제수준, 자녀학업성취가 행복 수준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을 중다회귀분석한 결과, 전반적 행복 수준에 대해 세 변인 모두 의미있는 영향이 있었는데, 직업성취의 영향력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가정경제수준, 자녀학업성취의 순서로 나타났다. 넷째, 성인이 지각한 가정생활, 직장생활, 여가생활 행복의 요인 및 전반적 행복의 요인을 분석하였다. 가정생활에서 행복한 때에 대해서는 가정의 화목이라는 범주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으며, 그 다음으로 자녀출산과 성장, 가족의 성취 범주가 그 뒤를 이었다. 직장생활에서 행복한 때에 대해서는 개인적 성취감 범주가 가장 대표적이었으며, 그 다음은 경제적 안정, 주위의 인정, 승진 범주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에서 행복한 때에 대해서는 가족과 함께 함이라는 범주가 가장 많았고, 이외에 다양한 취미활동, 운동 범주 등이 거론되었다. 전반적으로 가장 행복한 때에 대해서는 가정의 화목 범주가 약 절반을 이루었고, 그 다음으로 자녀의 출산과 성장, 건강 범주의 순으로 나타났다.
Ⅰ. 서 론
Ⅱ. 연구방법
Ⅲ. 연구결과
Ⅳ. 논의 및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