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어머니의 의사소통이 인터넷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탐색

본 연구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의사소통 유형이 인터넷 게임중독에 어떤 영향 관계에 있으며, 선정한 매개변인인 자아존중감과 또래관계는 인터넷 게임중독과의 관계에서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은 서울, 경기, 충청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7.0을 이용하여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 하였고, 기술 통계치와 상관계수를 계산하였다. 또한 연구문제 및 연구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AMOS 18.0을 이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SEM: Structural Equation Modeling)으로 분석하였다. 이때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x²검증을 실시하였으며, RMSEA(Root Mean Square of Approximation), 증분적합지수인 TLI(Tucker-Lewis Index), CFI(Comparative Fit Index)를 이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아존중감 및 또래관계의 매개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Bootstrapping법을 이용한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어머니의 의사소통과 인터넷 게임중독 간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어머니의 개방적 의사소통은 인터넷 게임중독과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어머니의 문제형 의사소통은 인터넷 게임중독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개변인인 자아존중감과 또래관계는 인터넷 게임중독 간의 부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의사소통이 인터넷 게임중독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 및 또래관계가 어떤 매개역할을 하는가를 알아본 결과 어머니의 의사소통은 인터넷 게임중독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머니의 의사소통과 인터넷 게임 중독 간의 간접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 매개경로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