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기질의 발달적 변화가 지능발달에 주는 영향: 외향적 기질과 통제적 기질특성을 중심으로

본 연구의 목적은 만 5세부터 7세에 걸쳐 아동의 외향적 기질 특성과 통제적 기질 특성이 어떤 발달적 변화를 보이며, 이런 발달적 변화가 7세 아동 지능지수와 어떤 연계성을 보이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 구대상은 5세 아동과 아동의 어머니 100쌍이다. 5세, 6세, 7세에 걸쳐 총 3번 어머니의 보고로 아동의 기 질이 측정되었고, 7세 때 한국 웩슬러 아동 지능 검사를 통해 아동의 지능지수가 측정되었다. 아동의 외 향성 기질과 통제적 기질 특성을 중심으로 지능지수와 상관분석이 실시되었고, 아동기 기질의 발달적 변 화와 이런 발달적 변화가 지능발달에 주는 영향이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을 통해 검증되었다. 첫 번째로 상관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향성의 기질 특성은 언어성 및 동작성 지능지수와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통 제적 기질 특성은 동작성 및 언어성 지능 지수와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두 번째로 5세 때 아동들의 외향 적 기질 특성은 개인마다 차이를 보였으며, 3년간 외향적 특성에서의 변화율에서도 개인차를 보였다. 외 향적 기질 특성의 초기값은 언어성 및 동작성 지능지수에 부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세 번째로, 5세 때 통 제적 기질 특성은 개인마다 차이를 보였고 3년간 변화율에서도 개인차를 나타냈다. 통제적 기질의 변화 율은 언어성 지능지수에 근소하게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통제적 기질 특성의 초기값은 동작성 지능지 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기 기질과 지능 간 연계성을 종단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질이 지능발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제안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