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자녀가 지각하는 부부갈등, 그에 대한 청소년자녀의 대처행동, 정신건강과 문제행동의 관계를 살펴볼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자녀가 지각하는 부부갈등, 대처행동, 정신건강과 문제행동에 대한 고찰을 통해 자녀의 정신건강과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는 청소년자녀가 지각한 부부갈등과 그 대처행동의 영향력을 파악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조사대상자는 두 부모를 둔 청소년자녀 460명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자녀의 부부갈등에 대한 인지는 5점 척도에서 전체 평균 2.612로 각 하위영역을 보면 해결영역이 3.65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강도, 대처효율성, 빈도 순 등을 보였다. 갈등대처행동은 5점 척도에서 전체 평균이 2.740으로 나타났으며 이성적 대처가 3.27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회피, 부정적 감정이나 행동표출, 외부도움요청 순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에서는 5점 척도에서 전체 평균 2.734로 하위영역에서 강박증이 3.38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우울, 신체화, 편집증, 불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행동에서는 5점 척도에서 전체 평균 1.911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보였으나 음주와 흡연과 남을 괴롭히는 행동에서는 2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자녀의 사회인구학적 변인, 부부갈등, 갈등대처행동이 정신건강 각 하위영역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면 우울 29%, 정신증 24%, 대인민감성과 불안이 각각 23%, 강박증과 적대감이 각각 22%, 편집증 18%, 공포불안 12%, 신체화 8%로 각각 나타났다. 정신건강 전체에는 회피, 부정적 감정이나 표출, 부부갈등인지, 외부도움요청, 학업성적 등이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며 그 설명력은 33%로 나타났다. 청소년자녀의 사회인구학적 변인, 부부갈등, 갈등대처행동이 문제행동 각 하위영역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면 남을 괴롭히는 행동에 9%, 싸움이나 사고 8%, 무단결석 4%, 음주, 흡연 3%로 비교적 낮은 영향력을 보였으며, 문제행동 전체에 부정적 감정이나 행동표출, 남학생인 경우, 이성적 대처, 학업성적 등이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며 그 설명력은 12%로 나타났다.
1.서론
2.연구방법
3.연구결과
4.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