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본 연구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개발에 대해 교육비평을 시도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 리나라 고전을 재해석하여 개발한 <흥부전>을 교육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먼저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떤 의도로 전시를 개발하게 되었고, 원전을 어떻게 해석했으며, 어떤 형식으로 전 시를 구상하였는가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다음 이러한 분석 내용을 참조하여 전시주제를 표 현하고 발문을 하는 것에 대해 교육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였으며, 놀이와 학습의 관 점에서 전시를 재해석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습의 주체성과 학습권을 존중하고 인정하 는 전시개발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전시는 개발자에 의해 개발되고 따라서 개발자의 의식이 중요하지만, 박물관교육의 맥락에서 볼 때 그 의식은 관람을 하는 관람자 및 관람자의 교육적 성장에 지향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전시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주목하지 않고 그 메시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관람자 안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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