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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학교 다문화교육의 근본적 한계에 대한 비판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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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학교 다문화교육이 문화적 차이에 기초한 교육과정 개혁으로 수렴될 경우 어떠한 근본적 한계에 처할 수 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보았다. 다문화교육의 기원은 6-70년대 서구사회의 인 권 및 민권운동에서 찾을 수 있다. 인종적, 종족적 평등을 요구하던 소수집단들의 요구가 학교를 통해 반영된 것이 그 시초로서, 이후 이는 상당 부분 ‘교육과정에서의 타협’으로 귀결되었다. 이처럼 다문화 교육이 문화적 차이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 내의 내용 통합으로 수렴되게 되면서 다문화교육은 몇 가지 근본적 한계를 노정하게 된다. 무엇보다 다문화교육은 문화적 차이 이면의 집단 간 정치사회적 갈등을 다루지 못하게 되면서 탈정치화, 탈맥락화되게 된다. 즉 문화적 차이가 집단들 간의 갈등의 원 인인 것처럼 제시되면서 문화적 차이와 정치사회적 연관이 거세되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탈정치화 된 문화적 차이는 하나의 고유한 본질로서 자연화, 절대화되게 되며 이에 따라 문화적 차이는 화해할 수 없는 소통 불가능한 무엇으로 상정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에 대한 관용이 중시되고 또 관용을 통한 문화적 차이들 간의 상상적 공존이 지향되게 되는 바, 이는 필연적으로 문화적 차이들 간 의 위계를 야기하게 된다. 다문화교육이 왕왕 소수자 집단에 대한 시혜 혹은 복지로 간주되게 되는 것 은 이 때문으로, 향후 담론적으로 실천적으로 다문화교육의 정치성을 소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Ⅰ. 서론 Ⅱ. 학교 다문화교육의 근본적 한계: 문화적 차이를 중심으로 Ⅲ.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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