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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한국 가족환경척도(FES-K)의 타당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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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Moos와 Moos(1981)의 가족환경척도(FES)를 기초로 가족체계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측정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 가족환경척도(FES-K)를 재구성하고, 이에 대한 타당화 작업을 통해 FES-K가 우리나라에서 임상적으로나 이론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인문계와 실업계 고등학교 학부모 660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고, 본 조사는 2003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실시되었다. FES-K 개발을 위한 기본문항은 본 연구자를 포함하여 6명의 전문가가 검토하였으며, 이때 신뢰도 계수는 .13∼.67로 나타났다. 우선, 한국 FES-K의 문항구성을 위해 문항양호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 5개 문항이 제외되었다. 또한 내용타당도 검증을 위한 요인분석 결과를 기초로 13개 문항이 추가로 제외되었고, 최종적으로 9개 하위척도 총 72문항의 FES-K가 완성되었다. 본 척도에 대한 Cronbach's alpha가 .45∼.77로 나타났는데, 이로써 '성취지향' 하위척도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신뢰할만한 척도로 재구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준거타당도 검증을 위해 FES-K와 김수연(1998)의 순환모델 척도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상관계수가 산출되었으나, 이미옥(2000)의 가족체계 진단척도(FSDS)와는 비교적 낮은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조사대상자 가정의 가족환경특성이 인문계와 실업계 집단간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 두 집단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고, 판별분석 결과에서도 FES-K 점수를 통해 인문계와 실업계 집단을 구분할 가능성이 60.8%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FES-K는 우리나라 가족환경 특성을 측정해 줄 수 있는 타당하고 신뢰할만한 척도임이 입증되었다.

I.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Ⅱ. 연구방법 및 절차

Ⅲ. 연구결과 및 해석

Ⅳ.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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