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실증적 세계관에 대한 현상학의 반론과 반성적 자각은 과학적 방법론과 실증주의의 원칙이 지배하는 모든 학문적 체계와 영역에서 지금까지 여전히 유효한 쟁점으로서 그 의미를 가진다. 특별히, 객관적 과학으로서 그 학문적 성격을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근대 교육학의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성향에 대하여 현상학의 반론은 상당히 유력한 공격과 타당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교육에 대한 많은 현상학적 연구들 속에서 현대 교육학이 새롭게 나아가야할 방향성의 제시로써 이해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상학의 이러한 의의와 공헌에도 불구하고, 현대 포스트모더니즘의 ‘해체주의’로 대표되는 Jacques Derrida의 날카로운 분석은 Husserl의 현상학적 시도가 여전히 전통 형이상학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토대주의(Fundamentalism)적 세계관에 머물고 있음을 비판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Derrida가 주도적으로 수행한 현상학 해체와 함께 현상학적 교육론의 해체를 엄밀하게 시도하고자 하며, 더 나아가 이 현상학 해체의 과정에서 돌출된 Derrida의 독특한 해체의 언어들, 특별히 차연(différance)의 개념과 그 논리를 중심으로 해체주의 교육학을 재구성해보고자 한다. 물론 본론의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나겠지만, Derrida의 해체의 언어들은, 사실 Husserl 현상학이 그렇게 구현하고자 소망했던 것, 즉 왜곡되고 황폐화된 세계의 진정한 회복과 치유, 그 자유를 더욱 철저한 방식으로 실현하고자 함이다.
Ⅰ. 들어가는 말
Ⅱ. 선험 현상학에 대한 Derrida의 해체전략
Ⅲ. Derrida 현상학 해체전략의 교육학적 함의
Ⅳ. 맺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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