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즈의 선험적 정당화 논의는, 한 개인이 그 가치를 인정하는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론적 지식은 마음을 형성하는 데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논의는 이론적 지식에 의하여 형성된 마음, 예컨대 수학적 사고력 등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가 애써 부정하려고 노력한, 일상생활의 필요에 의한 교육의 정당화 논의와 별다른 대답을 내어놓을 수 없는 것으로 귀결된다. 그의 논의가 이와 같이 귀결되는 것은 그의 논의가 칸트의 선험철학의 '내용'을 배제한 체 칸트의 논의 '형식'만을 빌려 왔기 때문이다. 만약 피터즈가 그의 말 그대로 칸트의 논의 형식만을 수정함으로써 칸트의 논의 내용을 그댈 수용했더라면, 그의 선험적 정당화 논의는 교과를 성립시키기 위하여 반드시 있다고 보지 않으면 안되는 논리적 가정, 즉 이념이 형성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어야 마땅하다. 이런 식의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불교에서는 마음이 어떤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어야 마땅하다. 이런 식의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불교에서는 마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진여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하는지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하고 보면, 교육의 선험적 정당화 논의가 본래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피터즈의 선험적 논의 형식에서 칸트의 선험철학의 내용, 즉 형이상학적 요소를 되살려내는 것은 물론이요, 더 나아가 수행을 통한 마음의 해탈과정에 관한 불교 이론적 설명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된다.
Ⅰ. 문제제기
Ⅱ. 지식의 성격
Ⅲ. 마음의 구조
Ⅳ. 깨달음에 이르는 통로로서의 교과교육
Ⅴ.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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