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사 연구를 통해서 본 중도시각장애인의 자기상 재구성 과정과 그 기제에 관한 연구
- 21세기사회복지학회
- 21세기사회복지연구
- 제6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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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45 - 72 (28 pages)
- 261
시각 능력을 상실한 중도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자기의 고유성을 거의 확립한 성년이후에 실명을 한 사람들은 그동안 익숙했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자기를 재구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위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중도시각장애인들이 실명 후 세상과 만나는 방식과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들의 삶이 세상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재구성되는 가를 살펴보고자 했다. 기존의 양화된 방식과는 다른 질적 접근방법인 생애사(life history)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원 자료는 Lieblich와 Tuval-Mashiach 그리고 Zilber(1998)가 제안한 분석틀에 따라 통합적 내용분석과 범주적 내용분석을 한 결과 중도실명을 경험한 연구 참여자들은 실명전과는 방법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주위와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연구 참여자들이 중도실명의 의미를 매우 적극적으로 재구성한 연후에 창발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외국의 선행연구들은 중도실명을 보통사람으로서의 죽음(Carroll, 1961)으로 간주하고 그 후의 삶을 사회적 영역에서 제한(Lowenfeld, 1973)으로 규정하여 단순한 적응양식에만 초점을 맞추었지만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과거의 자기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를 재구성할 수 있는 환골탈태의 계기로 의미를 부여했다. 결국 연구 참여자들은 시각의 빛을 상실한 대신 자신의 존재를 비추는 빛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자기성을 재구성한 이후의 삶 역시 과거와는 다르게 나타난다. 눈으로 만나는 세계가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개별적인 세계였다면 눈을 감고 만나는 세계는 공동의 생활세계로서 관계지향적인 공유의 의미로 재구축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현재 우리나라 중도시각장애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전문적인 접근방법을 모색하는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Ⅰ. 서론
Ⅱ. 문헌 고찰
Ⅲ. 연구 방법
Ⅳ. 연구 결과
Ⅴ. 결론 및 함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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