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본 연구에서는 외상적 사건 경험이 있는 남녀 대학생 328명(남자:152명 여자:176명)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반추 양식과 외상후 성장, 우울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 참여자들은 다양한 영역에서의 외상 적 사건 경험을 측정하는 외상적 사건 경험 질문지, 반추 양식 질문지, 외상후 성장 척도, 한국판 Beck 우울 척도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외상적 사건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의 반추는 우울과 유의한 정적 상관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상후 성장과는 관련성이 없었다. 그러나 숙고의 경우 외상후 성장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우울과도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방정 식 모형 분석에서 숙고는 외상후 성장을 매개로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숙 고가 외상후 성장을 거쳐 우울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완전 매개 모형의 경우 숙고가 외상후 성장 을 통해 우울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우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 매개 모형에 비해 간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의도적이고 건설적인 사고의 반추적 양식이 외상적 사건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의 외상후 성장 경험을 높이고 나아가 우울로의 이어지 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방 법
결 과
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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