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노인의 청력상태 조사연구

사회가 고령화 된다는 것은 전체 인구 중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 나라의 경우 2002년도 통계청의 시도별 장래인구추계2)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2%에 이르러 이미고령화사회(aging society)’ 에 들어섰으며, 2019년에는 이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그 다음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각각 22년과 10년으로 세계 인구의 고령화 증가율에 비해 대단히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3) 특히 고령화 속도는 도시 지역에 비하여 읍·면을 포함한 농촌 지역이 훨씬 더 빨리 진행되고 있어 지역적인 특성을 나타낸다.3) 즉 농촌 지역의 고령화 비율이 1990년에 9%로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00년에는 14.7%로 증가하여 고령사회로 진입한 반면에 도시 지역은 고령화 비율이 1990년에 3.6%에서 2000년에는 5.5%로 증가하여 농촌 지역의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2005년의 경우 울산광역시가 고령화 비율이 5.3%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을 비롯한 다른 광역시들은 7%대를 유지하고 있었다.1) 도별로는 전라남도가 15.6%로 가장 심각했으며, 전라남도 지역 중에서도 고흥군이 26.3%로 고령화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