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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도철 과 메두사 고대 중국과 도철 : 그리스의 종교적 이미지에 반영된 정치제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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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철饕餮은 고대 중국의 상商왕조(B.C. 1650-1050년 경) 말기부터 주대周代까지 청동예기禮器표면 장식에 주로 사용된 괴수문양이다.(도판 1) 이 문양의 주요한 특징으로는 (1) 꼬리가 위로 치켜 올라간 커다란 눈의 형태와 그 안에 양각으로 도드라진 눈동자, 크게 벌린 입을 통해 강조되는 정면상, (2) 거울-이미지로 대칭을 이루는 두 개의 측면 전신상이 만나 하나의 얼굴을 이루는 이중적인 ‘분할 재현 split representation’, (3) 용인듯, 새인듯 여러 동물들의 특징을 조합하여 만들어낸 가상적 존재의 혼종성 hybridity을 꼽을 수 있다. 원시미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러한 특징들 덕분에 레비-스트로스를 비롯한 여러 학자들은 도철과 아메리카, 나아가 뉴질랜드, 시베리아 등의 토착부족들의 동물 그림 사이의 유사성을 추적하고 이를 규명하고자 애써왔다

1. 서론

2. 도철에 나타나는 초월적 권력의 이미지

3. 메두사 도상의 변화와 아테나이의 정치적 전회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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