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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언문’(諺文)의 명칭문제와 사회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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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글말인 한글이 창제될 당시 세종은 이 문자의 이름을 ‘훈민정음’(訓民正音) 즉 ‘백성을 가르치는[訓民] 바른 소리[正音]’라 하였다. ‘훈민정음’은 문자 이름이자, 책이름이며, 문자 이름으로서의 이 책은 세종이 직접 쓴 ‘예의’편과 신하들이 풀어쓴 ‘혜례’로 이루어져 있다.1 창제 당시에는 문자를 지칭할 경우에 ‘훈민정음’, ‘정음’, ‘언문’ 등의 이름을 사용하였고, 훈민정음이란 명칭은 문자 이름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고 속칭 ‘언문’(諺文)에 대비되는 공식명칭이었다. 개화기에 이르러 우리 민족고유의 문자인 한글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게 되어 ‘정음’(正音), ‘국문’(國文)등의 명칭이 통용되기도 하였다. 근대 이후 ‘한글’은 남한 쪽의 통칭,북한 쪽의 통칭으로서 ‘조선글’등이 사용되었고, 근대이후 ‘한글’이라는 명칭이 일반화되었다.

I. 들어가며 - 문제제기

II. 훈민정음의 다른 이름들 - ‘정음’ ‘언문’ ‘암글(女書)’

III. 훈민정책과 ‘교화’의 의미

1)‘우민’에 대한 ‘교화’

2)‘언문’에 대한 지배층의 인식

IV.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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