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발표불안이 있는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챙김-기반 노출치료 집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참가자들이 어떤 내적 경험을 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프로그램 은 총 10회기의 집단 프로그램으로, 마음챙김 명상법을 습득하는 전반부 5회기와 총 2번의 노출회기가 포 함된 후반부 5회기로 구성되었으며,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한 총 8명의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집단 전, 후의 척도점수를 비교한 결과, 사회적 회피 및 사회불안 척도, 발표불안 척도 점수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으며,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척도에서 점수가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프로그램 과정 동안 참가자들이 어떠한 내적 경 험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비디오 영상의 형태로 기록된 모든 회기를 전사하여 연구자가 선정한 3명 참여자가 보고한 소감을 질적-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프로그램 전반부와 후반부에 걸쳐 내적 경험의 변화 를 보였다. 마음챙김 수련이 이루어진 전반부에는 지금-여기의 경험에 대한 알아차림이 증대되어 스트레스 상황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노출회기가 첨가된 후반부에는 지금-여기에서 실연된 발표불안 상황 에서 자신의 자동적 사고를 알아차려 생각과 자신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나아가 자신의 내적 대처능력을 재발견하여 나 자신과의 관계가 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마음챙김에 기반한 노출치료 집단 프 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각 참가자가 경험하는 내적 경험의 변화 과정을 질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방 법
결 과
논 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