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민족의 성인식과 같은 통과의례를 보이며 개성화한 여성의 모래놀이치료 사례연구

이 연구는 알 수 없는 불안과 짜증, 대인관계의 갈등을 호소하는 38세 중년기 시작 시기에 있는 여성이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개성화한 사례연구이다. 불안정 애착과 장애동생의 콤플렉 스, 신체학대 등으로 인하여 정신세계에 갈등이 있는 여성의 모래놀이치료과정은 26회기이며 매주 1회기씩 50분간 진행되었다. 이 연구는 원시민족의 성인식으로 고통, 죽음, 재생의 3단계 로 통과의례를 하는 것과 같이 모래놀이치료에서 고통, 죽음, 재생의 과정을 통해 개성화하는 구조 틀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내담자는 정신세계의 갈등을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의식화 하면서 자기 치유력으로 개성화 기회로 만든 것이다. 개성화의 목적은 자신 의 개인적 심리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말하면 완벽해 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 적 심리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개성화의 목표는 될 수 있는 대로 완전히 자기 자신을 아는 것 즉 부단한 인격의 변환과정이다. 자기실현 또는 개성화는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아니며 고통을 감내하는 힘을 주고, 고통에서 의미를 발견하게 한다는 사실을 본 연구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