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각장애 통합교육 실천 사례 분석을 통한 한국에의 시사

이 연구는 일본의 청각장애 통합교육 현상과 ‘더불어 학급’ 실천 사례를 검토함으로써 우리나라 청각 장애 통합교육 실천 모델을 개발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의 수행을 통해 얻는 결론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 청각장애 통합교육은 난청학급 운영과 통급지도를 통해 실시되고 있으며, 통합교육을 받는 청각장애학생 수는 증가되고 있다. 특히, 난청학급 재적 학생의 증가가 두드러지며, 그들의 교육적 지원을 위해 청각장애학교가 지역의 일반 초？중등학교 및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구축하고 지역 청각장애교육의 센터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청각장애학교가 설치 되지 않은 지역에는 청각장애학교 분교？분교실 등을 설치하여 지원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적절한 통합교육 지원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둘째, 일본에서 실시된 ‘더불어 학급’ 프로그램은 농 성인 을 통해 난청학생과 일반학생, 그리고 일반교사에 대해 수어를 지도하였으며, 난청학급 학생 중 수 화통역 지원 요구가 높은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학급 통합 수업시간에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여 수업 을 전개하는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수어 운용능력 향상 및 수어에 대한 인식 개선, 난청학생과의 의사소통이 증진되었으나, 수화통역사의 배치는 난청학생, 통역사, 수 업형태 측면에서 각각 어려움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