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중국유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히는데 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4년제 대학교의 학부와 대학원의 중국인 유학생과 어학 연수생 남녀 2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통계 프로 그램을 이용하여 ANOVA, 상관분석, 그리고 중다회귀분석 방법으로 처리되었다. 집단간 사후 개별비교를 위해서는 LSD사후검증 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성별, 체류기간, 학년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연령, 한국어수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후기 청소년인 20-24세 중국유학생의 대학생활 적응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한국 어수준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은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로움의 하위요인 및 문 화적응 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은 대학생활 적응과 모두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있었다. 외로움 하위요인과 문화적응 스트레스 하위요인 중에서 대학생활 적응에 대해 가장 큰 설명력을 지 니는 요인은 사회적 고립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우호적 환경, 두려움, 문화적 충격 순 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의미한 요인들이 대학생활 적응 변량의 48%를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연구결과는 중국유학생의 대학생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 발하고 적용하는 데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