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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6.25 전사자유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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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유해는 민족국가와 시민사회의 정치적 · 도덕적 관계를 설정하는 주요한 상징으로 6.26전쟁을 경험한 한국사회에서 전사자유해발굴은 한국 사회의 정체성과 인권의 확립 및 사회통합을 위해 중요한 의의가 있다. 우리의 전사자유해발굴은 6.2전쟁 5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실시되었다. 이 기간 중 발굴된 전사자유해에 대한 인류학적 조사(전사자수, 성별, 나이, 키 등)와 피아간의 구별을 실시하였으며 개인의 해부학적 특징도 찾고자하였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1482구의 유해가 발굴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남자로 판정되었다. 나이는 844구에서 관찰되었는데 20-24세가 60%이상으로 15-19세도 25%에 달한다. 이는 전쟁을 수행한 집단의 일반적인 나이구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15~19세의 나이 어린 층의 빈도가 높은 것은 소년병들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키는 493구의 유해에서 관찰되었는데 평균키는 165cm 이며 60%이상이 160~170cm 사이에 속한다. 160cm이하도 15%에 달한다. 개인식별과 피아구분은 유품과 증언 및 DNA 분석과 슈퍼임포즈 등의 과학적 조사방법에 의해 시도되었다. 지금까지 50명의 이름이 확인되었고 20명의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발굴된 유해는 1176명이 아군이고 306명이 적군으로 판정되었다. 다시 말해 6.25 전사자유해발굴은 국가정체성 확립이라는 민족사적인 가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윤리적인 세계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유해발굴사업은 한반도에서 냉전의 역사를 넘어 민족의 화합과 통일이라는 사회적 이상을 구현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가늠된다.

요약

Ⅰ. 머리말

Ⅱ. 전사자 유해발굴의 의의

Ⅲ. 유해의 인류학적 조사

Ⅳ. 전사자유해발굴사업의 성과와 문제

Ⅴ. 맺는말

참고문헌

영문초록(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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